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연휴 여행객 귀가…코로나 확산 긴장…가주 보건 당국 위험성 경고

보건 당국이 가주 지역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의 위험성을 잇달아 경고하고 있다.   특히 이번 노동절 연휴에 사상 최대 규모인 1700만명이 여행을 한 것으로 추산된 가운데 당국은 코로나 확산 여파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LA타임스는 가주 전역의 코로나 양성 비율(8월26일 주간 기준)이 13.7%로 이는 지난해 최고치를 모두 넘어선 수치라고 3일 보도했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12주간 가주 지역 폐수 내 코로나 바이러스의 경우 수치 기준이 ‘높음’ 또는 ‘매우 높음’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확산세가 심했던 지난해 여름 코로나 바이러스가 8주간 ‘높음’ 수준을 기록했던 기간을 훌쩍 뛰어넘었다.   남가주카이저퍼머넌트 병원의 엘리자베스 허드슨 박사(감염병 책임자)는 “사람들이 팬데믹 이전으로 돌아간 게 아니라, 오히려 팬데믹 사태 전보다 더 많이 여행을 떠났다”며 “게다가 수많은 학교가 개학을 한 상태라서 이번 주말은 코로나 감염의 잠재적 위험성이 가장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코로나 확산의 우려로 65세 이상 또는 면역력이 약한 고위험군의 주민에게는 재채기 또는 감기 몸살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초기 검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게 됐다.   문제는 코로나 치료제로 알려진 팍스로비드가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는 점이다.   오렌지카운티 지역 한 약국에서 약사로 일하는 제니퍼 조씨는 “감염자 증가로 팍스로비드 수요가 최근 몇 주 동안 급격 히늘다 보니 치료제를 구하는 게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확실히 치료제를 찾는 문의 전화가 많은 것만 봐도 감염세 확산이 심각한 상황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감염자 급증 추세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계속 확산하면서 잇따라 변종이 생겨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최근 오미크론의 변종인 ‘FLiRT(플러트)’중 하위 변종인 ‘KP3.1.1’이 널리 퍼지면서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CDC에 따르면 지난 2주간(8월17~31일) 코로나 바이러스 샘플의 42.2%가 ‘KP3.1.1’이었다. 이는 전주(19.8%) 대비 수치가 급증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보건 당국은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원론적인 대안만 제시하고 있다.   LA카운티보건국, CDC 등은 ▶증상이 있는데 음성 결과가 나올 경우 이틀에 한 번꼴로 재검사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 ▶양성일 경우 집에서 머물 것 ▶백신을 접종한 지 6개월 이상 됐을 경우 재접종 등을 권장하고 있을 뿐이다.   한편 LA한인회는 오는 23일 LA카운티보건국과 함께 한인회관에서 ‘무료 코로나 및 독감 백신 접종’을 실시한다. 이번 코로나 백신은 하위 변종에 특화된 신규 버전으로 모더나 사가 제조했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코로나 여행객 코로나 확산 코로나 바이러스 코로나 치료제

2024-09-03

코로나 확산, 노동절 이후 주의해야…LA카운티 감염자 35% 증가

LA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특히 노동절 연휴 인구 대이동 이후 더욱 조심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LA카운티 공공보건국은 지난 6~7월 감염자 상승세가 감지된다고 밝혀왔는데 이번엔 8월 말 기준으로 일일 평균 512명이 감염되는 등 확연히 다른 양상에 접어들었다고 1일 밝혔다. 이와 같은 수치는 지난 7월 이후 35%나 늘어난 수치라서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현재 8월 중순을 기준으로 하루에 코로나19 검사에 나서는 주민은 약 5000명으로 지난 5월 중순 9000여 명보다 줄었다.     가주 전체의 경우 지난 5월 주 단위 검사자 대비 확진자 비율이 3.4%였지만 3개월이 지난 현재 11.2%로 늘어난 상태다.     바버러 페러 LA카운티 보건국장은 “지난 한 달 동안 확진자가 두 배로 늘었다”며 “백신 정보와 감염 확산세를 잘 지켜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카운티 보건당국은 이와 같은 확산의 배경으로 이번 노동절 연휴를 비롯해 여행객이 늘어난 점과 대면 수업 중심 학교들의 개학, 새로운 변종(오미크론 XBB)의 창궐 등을 꼽았다. 전미오토클럽(AAA)은 이번 연휴에 국내 여행 4%, 해외여행은 44% 전년 대비 늘었다고 밝혔다.   한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노약자나 중증 환자들은 야외에 사람이 몰리는 곳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나섰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la카운티 코로나 la카운티 감염자 코로나 확산 la카운티 공공보건국

2023-09-01

코로나도 못 막는 중국 귀성행렬…작년보다 46% 증가

코로나도 못 막는 중국 귀성행렬…작년보다 46% 증가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중국의 귀성객이 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중국 교통운수부에 따르면 춘윈(春運·춘제 특별수송기간·1월 17일∼2월 25일) 열흘째인 지난 26일까지 2억6천만명이 이동했다. 이는 작년보다 46% 증가했지만, 코로나 확산 전인 2019년 수준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차량 이용객이 1억9천600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열차 5천412만명, 여객기 872만명, 여객선 388만명 순이었다. 교통운수부는 귀성객은 이날부터 오는 30일까지, 복귀 인파는 내달 5∼8일, 16∼17일 가장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올해 춘윈기간 이동 인구가 15억명을 넘어, 작년 14억8천만명을 웃돌 것으로 예측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중국 방역당국은 올해 춘제를 고향에 가지 말고 현지에서 지낼 것을 당부하고 있다. 광둥(廣東)성 둥관(東莞)시가 춘제 연휴에 귀향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총 5억 위안(940억)을 지급하는 등 일부 지방정부들은 미귀향자들에게 수백위안씩 위로금을 주기로 했다. pj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중국 귀성행렬 코로나 확산 수백위안씩 위로금 연합뉴스 무단

2022-01-27

코로나 확산 첫해 생활고로 연금 미리 찾은 사람 역대 최다

코로나 확산 첫해 생활고로 연금 미리 찾은 사람 역대 최다 정부, 코로나 경제난에 연금 중도 인출 허용…3∼5% 저율과세       (세종=연합뉴스) 박용주 곽민서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첫해 파산이나 개인 회생 등 생활고로 연금을 미리 찾은 사람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정부는 향후 코로나에 따른 경제난으로 연금을 중도 인출하는 경우 저율 과세 혜택을 주기로 했다. 11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 2020년 회생 절차를 밟거나 파산 선고를 받으면서 개인형 퇴직연금을 중도 인출한 사람은 총 7천110명(회생절차 6천908명, 파산 선고 202명)이었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5년 이래 가장 많은 수치다. 인출 금액 또한 897억원으로 2015년(408억원)의 2배를 웃돌면서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연령별로 보면 경제 허리를 책임지는 30∼40대가 5천454명으로 개인회생·파산에 따른 중도 인출자 중 76.7%에 달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으며 연금을 중도 인출한 사람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이러한 서민 고충을 반영해 코로나19에 따른 연금 중도 인출을 부득이한 경우로 인정하고 낮은 세율을 적용해 주기로 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연금계좌에 대한 부득이한 인출 사유에 '사회재난'을 추가해 저율 과세 혜택을 부여하는 내용의 세법 시행령 개정을 예고했다. 구체적으로는 사회재난 지역에서 재난으로 15일 이상 입원 치료를 받은 경우가 여기에 해당한다. 현재 연금계좌에서 중도 인출을 할 경우에는 인출 금액을 기타소득으로 분류해 15%의 세율로 과세하는데, 부득이한 인출의 경우 이를 연금소득으로 보고 3∼5%의 낮은 세율을 매긴다. 부득이한 사유에는 천재지변이나 가입자의 사망 또는 해외 이주, 가입자 파산 또는 개인회생, 가입자 또는 부양가족의 질병·부상에 따른 장기(3개월 이상) 요양, 연금계좌 취급자의 영업정지 등이 있는데, 종전까지 코로나19 등 사회적 재난으로 인한 요인은 여기에 포함되지 않았다. 코로나 치료 과정에서 생계가 힘들어져 연금을 미리 찾는 경우에도 높은 세율을 부담해야 했던 것이다. 정부는 이번 시행령 개정에 대해 "코로나19 등 사회 재난으로 피해를 당한 사적 연금계좌 가입자의 생계 안정을 지원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개정 세율은 시행령 시행일 이후 연금 인출분부터 적용된다. mskwa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연금 코로나 역대 최다치 코로나 확산 중도 인출자

2022-01-10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